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오리지널에 대해서(3편)
- 고전 게임
- 2017. 4. 9.
5인 파티의 경우에는 조금 덜한 편이긴 하지만, 직업별 인구분포가 그렇게 균등하지 않았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게임을 하는건 시원 시원한 공격으로 데미지 빵빵 터트리는 재미를 추구하기 마련이기에 다들 딜러용 직업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런지, 탱커 및 힐러 계열의 직업군은 다른 퓨어딜러들의 직업군에 비해 인기가 없는건 당연한 이치였다. 거기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퀘스트만으로는 레벨업을 위한 경험치 획득에서 시간 대비 효율이 그렇게 좋지가 않았다. 그렇다보니, 시간대비 효율이 좋은 사냥터에서 몇몇 레벨대에서는 어느 정도 무한 사냥으로 경험치를 획득해야 했었다.
딜러 전용 직업군들은(도적, 사냥꾼, 법사, 흑마법사) 딜링에 특화된 특성 분배로 사냥에 상당히 효율적인 반면에, 탱커(전사), 힐러(사제) 그리고 하이브리드 (드루, 술사)의 경우에는 탱커 특성 또는 힐러 특성을 타게 되면 사냥에 상당히 힘들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그렇다고 딜러 특성을 찍게 되면, 어느 정도 솔로사냥에서는 그나마 할만해 지지만 타 전문 딜러보다가 효율이 떨어지는 딜링으로 파티 플레이에선 소외 받는 현상이 있었다. 이렇다 보니 다른 직업들에 비해 플레이 하는 인원이 적으며, 파티 플레이시에 꼭 필요한 2자리인 탱커, 힐러의 경우 귓말을 하면 거의 1순위로 초대를 받는 인기는 있었다.
일단 5인의 파티가 구성이 되면,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목적지인 인던 입구로 모여야 한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소환의 돌', '파티 찾기' 같은 유저 편의성의 기능이 전혀 없던 시절이라. 오로지 달려서 인던까지 가야 했다. 이중에도 초행이라 인던의 위치를 모르면 중간 지역에서 만나서 길안내도 해주는 풋풋한 인심이 있던 시절이긴 하다. 그렇게 인던에 입장하게 되면, 각자 가능한 파티원 버프가 있으면 버프를 걸어주고, 마법사의 곱게 빚은 물빵한덩이씩을 파티에 나눠주고, 흑마법사의 경우 일명 사탕이라고 부르던 생석을 나눠주고, 도적은 말없이 자기칼에 독을 바르며, 인던 사냥을 시작하게 된다.
탱커가 해당 인던이 초행이지 않으면, 탱커의 리딩으로 인던 사냥을 진행 하게 된다. 그렇다보니, 탱커의 경우에는 인던 플레이를 위해 타 직업보다 사전에 예습을 좀해서 맵의 구조라든지, 몬스터의 배치 및 유형, 보스몬스터의 공략법등을 알고 있어야 원활한 인던 플레이가 가능했기에, 타 직업보다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이기도 했었다. 그런면에서는 힐러의 경우에 플레이하는 사람이 적어서 그렇지. 인던 플레이에서는 그다지 부담감 가는 직업은 아니었던것으로 기억된다. 웃스게 소리로 아무말 없이 그냥 빈칸(파티원들 체력바) 채우기 하다보면 끝나 있다는 말도 있곤 했었다.
인던에서 전투를 벌려야 하는 몬스터는 거의 정예몬스터라, 동랩에서는 개인 유저 혼자서는 사냥이 불가능하다. 거기에 몬스터가 한마리씩 주둔하고 있는게 아니라, 2~4마리 정도씩 무리를 지어서 배치되어 있기에, 파티원들 능력에 맞게 매즈스킬을 이용해서 몇몇은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사냥을 해야 하는 방식이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상당히 몬스터가 강력하여, 이런 매즈기를 꼭 필요로 하였기에, 법사, 도적등이 딜러들 중에선 인기가 있는 직업이였다.
법사의 경우에는 막강한 매즈기인 원거리에서 인간/동물형 몬스터에 대해 양으로 변신시키는 일명 양변 스킬을 무장하고 있으며, 각종 원소마법으로 단일 및 광역딜링에 특화되어 있었다. 도적의 경우 근거리 딜러로서, 은신 스킬을 이용해서 인간형 몬스터에 접근을 해서 기절시키는 매즈기를 가지고 있으며,
적의 배후에서 강력한 딜링 및 적절히 스턴을 넣으며, 적을 무력화 하는 스킬로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
다음에 계속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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